아침에 들으며 온 라디오 사연 (장애를 극복한 어느 작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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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들으며 온 라디오 사연 (장애를 극복한 어느 작가의 이야기)

About Money 2021.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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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들으며 온 라디오 사연 (장애를 극복한 어느 작가의 이야기)

어릴때 학교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오라는 어머니의 말을 기억하며 귀가 도중 정신을 차리니 어느 병원에 누워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온 몸을 움직일수 없던 일은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한 차량이 저와 친구를 덮쳐 저는 논밭으로 날아가 떨어져서는 정신을 잃은채 구조되어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되었다고 하더군요.

 

골수가 무너진 저는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거치며 정말 죽지못해서 살아남게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저를 보며 그래도 살아서 다행이라는 어머니, 끝도없는 재활치료, 수술 등 고통만이 저를 오가는 나날이 반복되던 어느날,

장애인 교육을 들어보며 우연히 만난 선생님 덕분에 글을 쓰게 되었고, 그렇게 쓴 작품이 대상을 탔으나 오래도록 앉아있느라 또 몸에 병이 도져 병원으로가 입원을 하고는 1번의 수술이 실패해 재수술을 3번은 더 하던 날이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 회복후 수상 소식을 뒤늦게 안 저는 이 기쁜 소식을 선생님께 전하려 했는데 알고보니 그 날 선생님께서는 꽃과 케잌을 들고는 저를 축하해주러 오시던 길에 제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발걸음을 옮겼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다시 마주한 선생님은 저에게 기쁜 마음으로 정말 축하해준다고 하셨고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말고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시인이나 작가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항상 도움만 받던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렇게 계속 글을 썼고 입상을 더 탔고 어느 곳에 작가로서 입단하게 되었답니다.

선생님께서는 은퇴후 어느 작은곳으로 가셔서 텃받을 갖구시며 삶을 보내고 계십니다

평생을 제자들에게 헌신한 선생님, 이제는 본인을 위한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침에 이 사연을 듣고오며 출근을 한 나,

그 짧은 순간이었지만 기억에 남아 이렇게 적어 놓는다

세상이 무너져도, 포기하지 않던 사연의 주인공, 그 주인공을 도와준 선생님 등

아름다운 사람은 정말 많다, 우리 곁에도 항상 있을지 모르며 잊고 살지도 모른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전해준 작가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난 최근 너무나 예민하고 화가 많은 상태에 놓여있다, 벌기는 힘든데 원하는 것들과 해달라는 것들은 너무나 많아지니 스트레스가 배가 되는듯 하다, 나도 내 사정이 있으나 타인의 사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내가 일하는 곳에서는 10명 중 5명은 되지 않는것 같다.

아무리 잘해줘도 돌아오는 게 있지만 아무리 잘해줘도 다 그저 공짜만 바라는 사람이 있다,

조금은 지친 내가 아닐까 싶다, 이 와중에 체중 유지를 위해 기름 안먹고 참고 운동하고 글쓰고 공부하고 책읽고, 조금은 내려놔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오늘도 다짐해보는 말이다, 다 좋으니까 아프지만 말고 포기하지만 말자고, 그것이 내게 필요한 지혜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말을 할 자격을 키우고 싶어서 다짐한다.

"나야 다 좋으니까, 아프지만 말고 포기하지만 말어, 그러면 된거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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