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장 그리고 무주택자 지옥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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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장 그리고 무주택자 지옥의 본격화

About Money 2021. 6.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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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이 활짝 기지개 키는 중이다. 작년부터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낮아 보였는데, 올해는 다른 분위기.

강남 3구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 두 달간 오름폭을 줄였던 서울 집값의 상승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한동안 주춤했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세가 뚜렷. 4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이 되고있다. 이달부터 전월세신고제 시행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방침으로 향후 집값 상승세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헤럴드경제)

 

가격 상승은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가 주도한다. 강남 3구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중대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강남구(0.50%→0.60%), 서초구(0.42%→0.59%), 송파구(0.44%→0.53%)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압구정·도곡동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헤럴드경제)

서울 강북에서 노원구(0.76%)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57%)는 창동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38%)는 공덕동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중구(0.20%)·종로구(0.18%)는 구축 위주로 매수문의 감소하며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한 달간 0.86% 올랐다. 12년8개월 만에 최고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2월(1.17%)에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1.04%)와 인천(1.42%)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석달 만에 상승폭이 벌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진 서울 노원구 등의 오름폭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에도 9억원을 넘었다. 경기도와 인천은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1%대 급등했다. 이달부터 양도세 중과가 예고됐지만 매매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셈이다.

(머니투데이)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기준으로 서울 강북 14개구는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가 0.7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상계동, 월계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 11개구 가운데 강남구는 압구정을 중심으로 0.60% 상승했으며 서초구는 0.59%, 송파구는 0.53% 올랐다.(머니투데이)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고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되는 추세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가 매수에 나서며 집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임대인을 규제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주택공급이 줄어들게 된다"며 "시장에서는 수요초과로 인한 가격인상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아시아경제)

국토연구원은 1일 자료를 하나 냈다.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3호에 앞으로 집값이 어찌될지 설문조사 결과를 낸 것이다.

일반가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개소가 대상이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전국 일반가구에선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 비율은 48.5%.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9.9%)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았다.

반면 '변화 없음' 비율은 41.5%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이젠 오피스텔 등도 불장이다.

오피스텔 전세 시장 상황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1억6703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을 조사한 2018년 1월 이래로 가장 높은 금액이다.(디지털타임즈)

 

오피스텔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조사 대상이 새로운 표본으로 바뀌기 전인 작년 4월 1억4188만6000원을 기점으로 같은 해 6월 1억4192만9000원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조사 대상이 새로운 표본으로 바뀐 뒤에도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작년 7월 1억 6352만5000원을 기점으로 올해 4월 1억6703만1000원까지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디지털타임즈)

오피스텔 전셋가 상승은 매맷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할 때,

피보는 건 무주택 세입자다.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돌입한 이상 매물 잠김 현상은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무주택 세입자들은 세 들어 살 집은 물론 1주택자가 되기 위한 길도 원천 봉쇄당하고 있다.

전세 매물이 없어 반전세나 월세로 가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폭등 중이니 무주택 지옥이 펼쳐지는 꼴. 이중으로 주거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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